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5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정점이었던 4월에 비해서는 20% 가까이 판매량이 늘면서 회복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서울 시내 스마트폰 매장
"시장 저점 찍고 회복기 접어들었다는 신호"
5월 회복세는 각국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후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억제됐던 스마트폰 수요가 다시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신모델 출시가 적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애플이 보급형인 아이폰SE를 출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어낸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가동을 중단했던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을 재개한 것도 출하량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세계 1위 '두 달 천하'로 끝날 듯
실제로 5월 들어 삼성과 애플 등 대부분의 제조사 출하량은 늘어난 반면, 화웨이의 출하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삼성은 전달 대비 47%, 애플은 7.1% 각각 출하량을 늘렸다. 화웨이는 7.9%가 줄었다. SA는 "화웨이는 해외 시장 수요가 줄고 중국에서도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면서 제조사 중 유일하게 5월 출하량이 줄었다"면서 "6월에는 다시 삼성전자에 1위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June 21, 2020 at 10:1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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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코로나 터널' 지났나…5월 출하량 18% 상승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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