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신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로 수도권의 위험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수도권 주민과 각 사업장에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고, 위험도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수도권 주민들의 생활방역 노력과 방역 당국의 추적 노력으로 대규모 확산으로 진행하는 것은 막고 있지만, 추적 속도가 확산 추이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610명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경우는 9.2%(56명)로, 이전 2주간의 7.4%에 비해 1.8%포인트 높아졌다.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방역망내 관리 비율'도 80% 미만이다.
손 반장은 "특히 이번 주의 경우 5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이 59%로 크게 늘고 있어 중증환자의 증가가 염려되는 만큼 당사자들과 가족, 지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 것과 관련해" 이런 조치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방역당국의 추적이 감염 확산을 따라잡도록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효과는 보통 시차를 1∼2주 정도 두고 나타나기 때문에 이번주 환자 발생 추이와 집단감염의 연쇄 이동(상황)을 평가하는 것이 이번 수도권 방역 강화 (무기한 연장) 조치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방역망을 위해서라면 강력한 봉쇄조치가 옳은 길일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경제활동이 위축돼 서민층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우리 아이들이 학업에 차질을 빚게 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처럼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생업과 학업을 희생한 강력한 봉쇄조치도 결국 일시적인 조치에 그칠 확률이 높다"고 부연했다.
한편 손 반장은 최근 마스크의 수급이 안정화하는 만큼 공적 마스크 공급량의 축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주중 마스크 공급과 관련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June 14, 2020 at 04:3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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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수도권 위험도 상승... 지난한 싸움 상당기간 이어질 것"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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