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는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91.1포인트 대비 2.4% 상승한 93.2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설탕·유제품 가격은 상승했고, 곡물․육류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유지류 가격 상승을 이끈 팜유는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로 수입 수요가 회복되고, 이주민 노동력 부족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급등했습니다.
설탕 가격 상승은 국제 원유 가격 급등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원유 가격이 오르자 브라질 설탕 공장이 설탕 대신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늘리면서, 설탕 수출가용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쌀 가격은 일부 수출국의 교역 활동 둔화와 통화 흐름의 영향으로 연초 이후 처음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최근 몇 개월간 하락했던 옥수수 가격은 수요 증가와 미국의 재배환경 악화로 인해 상승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5월 대비 소폭 상승했는데, 코로나19 시장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로 유럽에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는 또 2020/21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이 2,789.8백만톤으로 2019/20년도 대비 3.0%, 약 81.3백만 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량은 2,735.4백만톤으로 2019/20년도 대비 1.6%, 약 43.3백만 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uly 06, 2020 at 08:2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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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 올해 들어 첫 상승…설탕·유제품 가격 올라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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