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14 09:22 | 수정 2020.08.14 09:24
14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9.68포인트(0.40%) 내린 2427.8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부양책 협상이 지연되고 미·중 갈등이 이어지면서 간밤의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고, 코스피가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달린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52억원을 순매도중이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억원, 634억원어치를 순매수중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06포인트(0.01% )내린 854.71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의 미국 증시는 미국 실업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치권의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될 것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12포인트(0.29%) 하락한 2만7896.72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2%) 내린 3373.43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7포인트(0.27%) 오른 1만1042.50에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2만8000명 줄어든 96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10만 명보다 양호한 결과다. 이날 발표된 7월 수입 물가도 전월 대비 0.7% 올라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반면 미국 정치권의 추가 부양책 협상은 아직 진전이 없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과 위챗을 대상으로 내린 행정명령 범위가 이 두 앱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더 광범위 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히는 등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는 뉴스도 있었다.
August 14, 2020 at 07: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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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거래일 상승 피로감? 美혼조세에 하락 출발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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