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주 한국 증시는 주춤했지만, 미국 증시는 나스닥이 연일 신기록을 세우는 등 승승장구 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어떤 주식들이 시장을 주도한 것일까요?
실리콘밸리 특파원 출신 현지 언론인 연결돼 있습니다.
손재권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손재권/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뉴욕 증시 상승을 주도한 실리콘밸리 종목은 어떤 것들이었습니까?
◀ 손재권/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네. 미국 주식시장 3대 지수 중 하나인 S&P500지수는 이번 8월에 6.8% 상승, 198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술주 선전에 힘입은 것입니다.
지난주도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은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이었습니다.
특히 세일즈포스닷컴, 팰로톤 그리고 로쿠 등이 주목받았습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인데요.
지난주 미국의 산업을 이끄는 30개 업체가 있는 다우지수에 포함 돼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석유업체 엑손모빌이 빠지고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포함됐는데요,
석유에서 데이터로 시대의 변화를 상징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기기인 팰로톤도 지난주 69.9달러에서 75.9달러로 8% 상승했습니다.
팰로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내 헬스장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큰 상승 모멘텀을 받았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스트리밍 기술업체 로쿠도 지난주 149달러에서 172달러로 7% 넘게 상승했습니다.
로쿠의 주가가 급성장 한 것도 넷플릭스처럼 미국에서 영화, 드라마 등을 많이 보기 때문입니다.
◀ 앵커 ▶
이번 주에는 공유숙박으로 유명한 에어비앤비가 상장을 한다는데요.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 손재권/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네. 에어비엔비를 잘 아실텐데요.
에어비앤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타격이 큰 업체 중 하나였습니다.
해외 여행이 멈췄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어려움을 뚫고 에어비앤비가 상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우버와 함께 공유경제 시대를 이끈 기업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기업가치가 폭락했었죠.상장 이후엔 어떻게 될지, 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무려 11개 업체가 곧 상장할 것이라고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이 중에는 정부를 상대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팔란티어와 협업 소프트웨어 업체 아사나, 그리고 게임과 콘텐츠용 3D 엔진 업체 유니티 등이 있습니다.
주가 상승이 11월 미 대통령 선거까지 계속 될 이라는 판단아래 그 전에 상장을 마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 앵커 ▶
국내는 실리콘밸리 주식에 대한 정보가 적은 편인데요.
그 틈을 악용해 빚을 내서 투자하라고 권하는 SNS 방송이 점점 그 도를 지나치고 있다죠?
◀ 손재권/실리콘밸리 더밀크 대표 ▶
네. 그렇습니다.
‘미국 주식으로 돈을 벌어서 은퇴한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구독자를 끌어 모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의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빚을 내서라도 주식을 사야 할 때라고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 전문 방송도 이런 분의 의견을 거르지 않고 내보내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미국 주식 오르는 것을 계속 자극해서 구독을 유도하지만 떨어질 때는 그 이유를 잘 설명하지 못합니다.
한국에만 있으면서 미국 경제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렵습니다.
유튜브를 보실 때 옥석을 가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실리콘밸리 최신 소식들, 감사드립니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였습니다.
August 31, 2020 at 05: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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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운동·스트리밍 관련 종목 상승 주도" -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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