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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 2020

‘중국판 테슬라'도 저세상 주식…올해만 1,157% 상승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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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중국의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니오가 제너럴모터스(GM)는 물론 자국 완성차 업체 비야디를 제치며 전 세계 자동차 기업 시가총액 4위를 차지했다. 니오의 시가총액을 앞선 자동차 기업은 테슬라와 도요타·폭스바겐뿐이다.

11월 30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니오는 50.53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올 들어 1,156.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니오의 시가총액은 688억 3,100만 달러(약 76조 2,000억 원)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니오의 화려한 상승세를 조명했다. 지난 2017~2019년 니오는 3만 2,000대 이하의 자동차를 팔았음에도 36억 7,000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 특히 2018년 상장 당시에는 미중 갈등으로 예상했던 20억 달러의 절반을 조달하는 데 그치는 위기도 겪었다. 배터리 리콜과 중국 자동차 시장 침체 등으로 파산설까지 나오면서 지난해 말 한때 니오의 주가는 1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WSJ는 테슬라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전기 차 생산을 시작하며 중국의 전기 차 시장을 자극한 것이 니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가 5~10월 상하이 공장에서 양산한 모델 3를 7만 2,000대 이상 판매하는 등 전기 차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면서 니오도 같은 기간 2만 4,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니오는 10월에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5,0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니오는 내년 1월부터 한 달에 7,500대 이상을 생산할 것이라면서 내년부터는 유럽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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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니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공매도 전문 투자 기업인 시트론 리서치는 니오의 주가가 과대평가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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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1, 2020 at 12:3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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