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6·17 대책 전인 지난 15일 기준으로 조사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6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48% 상승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 역시 큰 폭으로 뛰면서 상승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KB리브온측은 "과열되기 직전의 기운을 보였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전월 대비 0.5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가 0.52%로 상승률이 높은 가운데, 단독주택(0.73%)과 연립주택(0.47%) 역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비강남권인 서대문구(2.01%)와 용산구(1.48%), 강북구(1.43%), 노원구(1.06%) 등이 높게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KB리브온측은 "재개발 지역과 관련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안산 단원구(4.01%), 성남 중원구(2.22%), 남양주(1.35%), 부천(1.20%)이 높게 상승했고, 과천(-0.01%)은 미미하게 하락했다. 인천(0.53%)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중에는 대전(1.19%)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대구(0.47%)와 울산(0.28%)·광주(0.13%)·부산(0.06%)도 모두 상승했다. 이 외에 세종(1.80%)과 충북(1.08%)·경북(0.17%)·충남(0.16%)·전남(0.06%)·경남(0.04%)이 상승했고, 강원(-0.08%)과 전북(-0.04%)은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매매가격이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번달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인 100을 넘어선 130까지 급등하면서 상승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전망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을 비롯해 세종(146)과 충북(138)의 상승 기대감이 큰 가운데, 그동안 전망지수가 100이하로 형성되어 있던 부산마저 105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수도권(0.36%)도 전월 대비 높은 상승을 보였다. 5개 광역시(0.26%)는 상승, 기타 지방(0.06%)도 상승했다. 서대문구(1.80%), 강남구(1.09%), 금천구(0.72%), 은평구(0.52%), 광진구(0.47%)의 상승률이 높았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KB리브온측은 "강남의 경우에는 압구정동 현대·한양 아파트 등 초고가 재건축 예정단지들의 사업 장기화가 예상되자 집주인들이 내부 수리 후 고가에 전세 매물을 내놓고 있고, 청담동 삼익아파트 재건축 이주 수요도 매물을 받아주고 있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0.41%의 상승을 보였다. 성남 중원구(1.89%), 광명(1.29%), 고양 덕양구(1.06%), 용인 기흥구(0.79%) 등이 상승했지만, 안산 상록구(-0.24%)와 파주(-0.04%)만 하락했다. 5개 광역시의 경우 대전(0.91%), 울산(0.41%), 대구(0.25%), 광주(0.13%)는 상승했고, 부산(0.01%)은 강보합 수준이었다.
June 29, 2020 at 02:0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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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온 “6월 서울·경기 매매가 상승폭 커져…과열 직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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