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코스피는 2267.15에 장을 마감했다. 한 달 전인 9월 말(2327.89)보다는 60.74포인트(-2.6%) 하락했다. 코스피가 월간 기준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4월에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192.92포인트(10.9%) 반등했고, 5월에도 82.04포인트(4.2%) 상승했다. 6월엔 78.73포인트(3.8%)로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다시 141.04포인트(6.6%)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9월 들어 다시 오름폭은 1.72포인트(0.07%)로 크게 꺾였고, 10월 들어선 결국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에 개인은 향후 주가 '상승'에 베팅했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로, 순매수액이 1774억원으로 집계됐다. 'KODEX 레버리지' ETF가 864억원 매수돼 그 다음을 차지했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는 코스닥150 지수의 일별 등락률을, 'KODEX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등락률을 각각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레버리지 ETF가 약세일수록 매수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종가 기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의 거래 가격이 하락인 날, 개인은 해당 ETF를 3027억원 순매수했다. 'KODEX 레버리지'의 경우 하락할 때 3443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KODEX 레버리지'가 5.2% 급락한 지난달 30일 개인은 140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다음으로 많이 샀다. 반면 ETF 가격이 상승으로 마감한 날에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1253억원, 'KODEX 레버리지'를 2702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다만 레버리지 ETF는 하락할 경우 손실도 2배인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아직 미국 대선 등이 남아있는 만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November 01, 2020 at 07: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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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난달 7개월만에 월단위 첫 하락… 개미는 '상승'에 베팅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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