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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 2020

금·주식 이례적 동반상승…코로나19속 경기회복 불확실성 탓 - 뉴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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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2 10:30 | 수정 2020-08-02 10:58

▲ ⓒ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가격이 동반상승하고 있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은 보통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이지만 이처럼 동반 상승하는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저금리,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7만8490원이었다. 전 거래일에 비하면 0.61% 내린 가격이지만 지난 1월2일에 비해 약 38% 비싸다. 


최근 금값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금값은 지난달 14일 최초로 종가 기준 7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2주 만인 28일 8만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제 금값은 3월 중순 1471달러까지 떨어졌지만 6월 중순 이후 상승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가격 상승에 금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에도 돈이 몰린다. 금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지난달 31일 종가 2만2540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보다 약 56% 오른 것이다.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주식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3월 중순 15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31일 2249.37에 마감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 24일 사상 처음으로 14조496억원을 넘어섰다. 13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14일 만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뉴욕증시는 3월 말 이후 40% 이상 올랐다. 지난달 31일에도 초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호실적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 회복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실질금리 마이너스,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 때문에 돈이 실물 투자나 소비로 이어지는 대신 자산시장으로 움직인다는 분석이다. 

달러화 약세도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사실상 제로 금리의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안에 연준이 이 완화 기조를 되돌릴 가능성도 낮게 전망되면서 외환시장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달러 가치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달러 수요는 여전하다. 국내 5대 주요 은행의 7월 말 달러예금 잔액은 총 496억달러다. 한 달 전보다 27억 달러 늘었다. 이들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2월말 369억 달러에서 3월 말 434억 달러로 급증한 데 이어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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