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20년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2% 상승한 94.2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제품과 유지류, 설탕은 가격이 올랐고, 곡물은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육류는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쌀 가격은 올해 생산 증가 전망과 경제활동 침체로 인해 하락하면서 최근 4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밀 가격은 미 달러화 약세, 유럽·아르헨티나·흑해 지역 생산 감소 전망, 교역 활동 저조, 호주 생산 증가 전망 등의 요소가 겹쳐 전월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유제품 중 전지분유 가격은 내년까지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이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의 수입 수요가 높아 상승했습니다.
버터·치즈 가격은 수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수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팜유 가격은 집중호우로 인한 주요국 생산 둔화가 전망되고, 말레이시아 내 이주민 노동력 부족 상황에서 국제 수요는 높아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대두유는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 내 공급 감소로, 유채씨유는 EU의 바이오디젤 및 식품 부문의 수요 증가로 인해 각각 가격이 올랐습니다.
설탕은 수출량 2위인 태국의 극심한 가뭄에 따른 설탕 생산 감소가 전망되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돼지고기·쇠고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수출국의 생산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제 수요가 더 낮아 가격이 내렸고, 양고기 가격도 수요 위축으로 상승폭이 낮았습니다.
August 10, 2020 at 09:0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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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 두 달 연속 상승…유제품 수요 증가 영향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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