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지수가 1%이상 상승 마감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이날 발표된 8월 수출 감소세도 전달보다 개선되는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35명으로 지난 27일(441명) 이후 5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은 전년 동기 보다 9.9%감소했고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3.8%가 줄었다. 지난 7월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7.1%였는데 이보다 감소율이 줄었다. 국외 지표 중에선 중국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중국 금융정보 업체 차이신(財新)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1년 2월 이후 9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대량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고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보험(4.23%), 건설업(3.82%), 전기가스업(3.08%), 운송장비(2.96%) 등이 올랐다. 통신업(-1.47%), 음식료품(-0.44%)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코오롱머티리얼(144620)이 전날보다 30%(990원)오른 429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머티리얼은 수소차 연료전지의 전기생성장치(stack) 핵심 구성품인 분리막을 생산하는 수소차 관련주다. 오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개최 소식이 시장에 알려진 게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TX중공업(071970)도 전날보다 29.89%(665원) 올랐다. STX중공업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건물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은 전날보다 2.31%(2500원) 상승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이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알려졌는데 삼성물산이 지주회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다시 제기된 게 주가상승을 이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0.37%·2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9%·3000원), 삼성SDI(006400)(0.44%·2000원)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60%) 오른 853.3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43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0억원, 1060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날 보다 0.1%(100원) 하락한 10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씨젠(096530)은 3.23%(8500원) 하락한 25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휴젤(145020)은 7.39%(1만2100원), 에이치엘비(028300)는 4.03%(3500원)씩 상승 마감했다.
September 01, 2020 at 02: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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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코스피, 코로나 확산세 감소에 1% 상승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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