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2%대 상승…인터넷·2차전지주 약세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14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86포인트(0.79%) 오른 2,415.55다.
지수는 전장보다 21.64포인트(0.90%) 오른 2,418.33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10일에도 장중 2,400대 위로 올라섰으나 장 마감까지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술주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05% 각각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 내렸다.
미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 등 미국 주요 기술주 향배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국내 증시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최근까지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증시 변동성을 줄여주는 요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지난주 흐름처럼 여전히 개인투자자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이어진다면 조정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외국인의 매물 출회 지속 가능성이 높아 상승 또한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5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1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2.54%)가 이익 전망치 개선 기대로 2%대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1.28%), 현대차[005380](2.04%), LG전자[066570](2.60%) 등도 강세를 보였다.
NAVER[035420](-0.98%), LG화학[051910](-0.85%), 카카오[035720](-1.72%), 삼성SDI[006400](-0.58%), 엔씨소프트[036570](-0.37%) 등 인터넷·2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6%), 전기가스업(1.73%), 운송장비(1.62%), 유통업(1.46%) 등이 강세였고, 음식료품(-0.63%), 서비스업(-0.54%)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포인트(0.29%) 오른 891.0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94포인트(0.67%) 오른 894.38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천76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53억원, 개인은 58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이날 2.10% 상승했다. 시총 순위는 전 거래일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에이치엘비[028300](0.97%), 제넥신[095700](1.65%), CJ ENM[035760](2.23%)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1.03%), 펄어비스[263750](-2.14%), 휴젤[145020](-2.13%) 등은 하락했다.
p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9/14 09:31 송고
September 14, 2020 at 07:3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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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400선 회복(종합)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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