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집값을 살펴보면, 강남구(0.01%)는 압구정동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서초(0.00%)·송파구(0.00%)는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다. 강동구(0.00%)는 그간 상승세 보이던 중저가 단지에서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에선 노원구(0.02%)가 중계동 등 6억원 이하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고, 동대문구(0.02%)가 이문·전농동, 은평구(0.03%)가 불광·응암동 신축, 중랑구(0.02%)가 상봉·신내동 역세권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마포·용산·성동구는 각각 0.02% 상승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최근 집값이 폭등했던 세종 집값은 0.51% 올랐다. 전주(0.6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은 "정부부처 이전과 입주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단기 급등 피로감에 매수세가 줄었다"고 했다.
수도권에선 인천이 0.03%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0.11%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용인 기흥구(0.37%)는 마북·동백동 등 중저가 단지, 용인 수지구(0.29%)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반면 수원 팔달구(0.00%)는 관망세로 보합이 이어졌고, 안산(-0.0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셋값은 0.09% 올랐다. 지난해 7월 첫째 주부터 62주째 상승세다. 전주(0.11%)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은 "교육환경 양호 지역 또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거래 활동이 위축돼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0.17%)와 마포·성북구(0.15%), 강남·서초·송파구(0.13%), 은평구(0.12%) 등의 전셋값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세종 전셋값은 1.06% 급등했다. 전주(1.46%)보다 상승폭은 낮아졌다. 세종 전셋값은 올 들어 누적으로 26.5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수도권에서도 전반적으로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전셋값이 상승했다. 수원 권선구(0.61%)는 호매실지구 신축, 수원 영통구(0.32%)는 영통동 구축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인천 연수구(0.38%)는 교육환경 양호한 송도국제도시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광명·용인(0.44%), 하남(0.34%), 과천·안성(0.25%) 등도 전셋값이 올랐다.
September 03, 2020 at 1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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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재건축은 관망, 9억 이하는 상승… 서울 집값 상승폭 유지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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